아시아나항공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총수와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대폭 늘리는 안건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행 가능한 주식수를 13억 주로 늘리고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1조6천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시주총에서 주식총수와 전환사채 발행한도 늘려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발행가능한 주식 수는 기존 8억 주에서 13억 주로, 전환사채 발행한도는 기존 7천억 원에서 1조6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정관변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280%로 2019년 말보다 4.5배 늘어났다.

연결 부채총계도 2019년 말 12조5951억 원에서 2020년 1분기 기준 13조2041억 원으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