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발전소 설비 점검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부발전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를 구축하고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모바일 발전소 점검시스템 구축, 김병숙 "스마트워크"

▲ 한국서부발전 직원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을 이용해 발전소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은 스마트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발전소 점검시스템으로 가상현실(VR) 파노라마뷰, QR코드 등을 탑재하고 있다.

가상현실 파노라마뷰 기능으로 현장 발전설비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로 발전설비 식별 및 시스템과 연동해 모바일로 설비정보를 확인하고 수리 요청까지 할 수 있다.

발전소 현장의 소화전 위치도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재난·화재 등 긴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2019년 10월부터 평택 2복합 발전소를 시범도입 사업소로 지정해 발전정지 및 출력감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설비 1천 개를 선정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서부발전은 ‘중장기 4차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에 따라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발전설비 압력 및 전류 등 운전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 개발과 도입은 평소 강조하던 스마트워크의 대표적 과제”라며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분야는 발전소 현장에 무한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뿐 아니라 현장의 적극적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