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화상회의시스템 도입 및 순환 재택근무 실시 등을 통해 비대면 업무시스템인 ‘스마트워크체제’로 전환한다.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업무환경을 만든다고 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순환 재택근무와 사무공간 이원화로 비대면 업무시스템

▲ 롯데면세점 본사 및 국내외 영업점 임직원들이 화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스마트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해 빠른 의사결정체계 및 선진 회의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 롯데면세점 본사를 비롯해 서울·김포·부산·김해·제주 영업점, 해외법인 및 사무소에 모두 적용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대책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며 “본사와 국내외 영업현장의 소통를 강화하는 데 원격 화상회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각 부서 인원을 4개 조로 나눈 뒤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제도다.

롯데면세점은 3월에 재택근무제를 시범 도입했으며 이번 재택근무 정례화를 통해 롯데면세점 본사 임직원의 약 25%가 상시적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본사 사무공간도 이원화한다.

본사 외부에 따로 업무공간을 마련해 사무실 근무인원의 약 20%가 외부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근무 밀집도를 완화하고 사무실 근무자들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는 좌석 조정을 통해 ‘오피스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재택근무 정례화 및 사무공간 이원화를 통해 본사에서 일한는 인원 수를 기존의 55% 수준 정도로 유지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실 근무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스마트워크’체제로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롯데면세점은 이번 선제적 조치를 시작으로 비대면 업무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