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유가 회복과 카타르 LNG선 확보로 양쪽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 상승 가능", 유가 회복과 카타르 LNG선 수혜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회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를 35만2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2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이중 수혜 종목”이라며 “유가 회복과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로 사업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 지분가치는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화학 59%, 한국조선해양과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조선해양·선박서비스 35%, 기타 6%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정유화학사업은 2분기 국제유가 회복의 영향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조선해양부문도 카타르 LNG선 확보 이후 가치평가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1일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과 국내 조선3사는 100척 이상의 LNG선 관련 계약을 맺었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잔고는 금액 기준 세계 1위, 단순 물량으로 평가해도 세계 2위 규모”라며 “최근 카타르 LNG선 확보로 5년 동안 600억 달러 이상의 발주물량을 선점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 “현대오일뱅크와 자회사의 설비 고도화율은 국내 1위로 같은 업종에서 가장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지속적 사업장 인수와 설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