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노조 "선제적 자구노력과 상생협력으로 위기 극복하겠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5-12 12:22: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차 노조 "선제적 자구노력과 상생협력으로 위기 극복하겠다"
▲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위원장(윗줄 가운데)이 6일 쌍용자동차 광교대리점을 방문해 중부지역영업본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노동 조합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과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쌍용차 노조는 12일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와 다양한 소통을 통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상생협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은 4월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로 구성된 대리점협의회 임원진을 만난 데 이어 5월6일에는 경기 수원 광교대리점을 찾아 중부지역영업본부 관계자들과 현안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대리점 관계자들을 만나 “쌍용차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 안정화를 위해 힘쓰고 대주주와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 소통을 통해 재원 확보에 노력하겠다”며 경영 정상화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정 위원장과 노조 임원진은 5월 한 달 동안 전국 9개 영업지역본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영업 일선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다.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생산현장에 반영해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8일에는 쌍용차 경영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평택시와 함께 노사민정 특별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속적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해 9월 학자금 지원 및 의료비 지원 등 20개 항목의 복지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12월에는 상여금 200% 및 생산장려금 반납, 연차 지급률 축소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2020년 임금 동결 및 단체교섭도 타결했고 최근에는 마지막 남은 해고자들의 전원 복귀로 2009년 구조조정의 이슈에 종지부를 찍으며 사회적 대타협도 마무리했다.

쌍용차 노조는 경영진과 함께 경영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미래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독과점 형태의 국내 자동차산업 구조 속에서 소규모 자동차의 생존이 쉽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선제적 자구노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속적 성장기반을 다지고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합리적 제품을 제공해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구글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 기업가치 450억 달러 평가, 외부투자 유치 성공적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창립 12주년 “다음 10년 책임질 '성장기' 도래할 것”
이더리움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최근 가격 하락은 '마지막 조정' 분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인연합' 지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청신호
엔비디아 주가에 빅테크 수요 위축 가능성 반영, "AI 투자 지속가능성 의문"
아마존, 인공지능 강화한 음성비서 '알렉사' 출시 2025년으로 연기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 분기 순손실 예상치 넘은 2억 달러, 현금자산도 반토막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한종희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없어"
미국 민주당도 화웨이 TSMC 반도체 확보에 바이든 '책임론', 대선에도 변수
영화 ‘베놈:라스트댄스’ 1위 등극, OTT ‘지옥2’ 전란 제치고 1위 차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