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 주식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지노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GKL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카지노 매출 회복”

▲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그랜드코리아레저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1만5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재개장 이후 수익성 높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15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63% 각각 늘어났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3월24일부터 5월5일까지 영업을 중단했지만 1월과 2월 매출액이 이미 지난해보다 50% 늘었다.

게다가 방문객이 주로 콤프(카지노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가 적게 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이뤄져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재개장 뒤에도 테이블당 인원 수를 제한하는 문제가 있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의 방문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7월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도 가능해진다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30%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1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