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MD와 협력을 통해 엑시노스 반도체를 게임기에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하드웨어타임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닌텐도 스위치 후속제품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칩 대신에 AMD의 라데온 RDNA 구조를 적용한 삼성전자 엑시노스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드웨어타임스는 “엔비디아 테그라 시리즈는 구식이 됐다”며 “삼성전자는 이미 ARM 설계를 적용한 경험을 갖고 있어 RDNA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체할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AMD와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라이센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하고 AMD 라데온 RDNA 설계자산을 엑시노스칩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드웨어타임스는 “AMD는 이미 콘솔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