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바이오회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피씨엘 랩지노믹스 주가 장중 급등, 코로나19 진단키트회사에 매수세

▲ 피씨엘 로고.


18일 오전 11시49분 기준 피씨엘 주가는 전날보다 19.91%(2250원) 뛴 1만3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피씨엘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랩지노믹스 주가는 14.02%(2250원) 상승한 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니아(9.17%), EDGC(3.75%), 씨젠(1.87%)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유럽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7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506명으로 집계돼 2월21일 첫 감염사례가 확인된 뒤 25일 만에 3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 수는 245명 늘어난 2503명으로 파악됐다.

한스 클루게 세계무역기구(WHO) 유럽 담당 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유럽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첫 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거나 늦추기 위해 모든 나라가 예외없이 최대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