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급감으로 태국 노선 운항을 잠정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출발할 것으로 예정됐던 항공편부터 운항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로 입국제한 심해진 태국노선 운항 잠정중단

▲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태국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은 1991년 태국노선에 취항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운휴조치는 태국 정부가 코로나19로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탑승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경영진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인천~방콕, 인천~푸껫 노선을 운항해오다 코로나19 사태이후 인천~푸껫 노선은 운항을 중단했다. 인천~방콕 노선은 이번주부터 주 3회로 운항편수를 줄였지만 탑승률이 40%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항중단은 3월에 한정되는 것으로 앞으로 사태의 추이를 살펴가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