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는 데 사용할 자금 20억 원을 내놓는다.

카카오는 김 의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만1천 주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범수 코로나19 성금으로 주식 20억어치 내놔, 카카오도 20억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 주가는 이날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김 의장이 내놓는 재산 규모는 19억7450만 원에 이른다. 기부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2019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카카오 지분 14.9%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지분가치는 2조2463억 원이다.

카카오도 별도로 2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그동안 운영해온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카카오는 이용자가 이모티콘을 구매하면 발생하는 수익을 이모티콘 작가와 함께 모으고 있기도 하다. 20억 원과 별개로 코로나19 피해를 복구하는 데 기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