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부 대표와 대의원 선거를 중단했다.
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월28일 긴급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지부 제14대 대표 및 대의원 선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수 현대차지부 지부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울산 2공장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조합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주변 조합원들이 격리되는 상황에서 선거를 계속 진행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 다른 노조 간부들도 이 지부장 결정에 공감해 선거가 모두 잠정 중단됐다.
노조 사업부 대표와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이른 시기에 재개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노조는 2일 소식지를 통해 “현재로서는 코로나19가 정부 지침으로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돼야만 선거 재개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태가 더욱 장기화한다면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특단의 결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월28일 긴급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지부 제14대 대표 및 대의원 선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이상수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이상수 현대차지부 지부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울산 2공장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조합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주변 조합원들이 격리되는 상황에서 선거를 계속 진행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말했다.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한 다른 노조 간부들도 이 지부장 결정에 공감해 선거가 모두 잠정 중단됐다.
노조 사업부 대표와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이른 시기에 재개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노조는 2일 소식지를 통해 “현재로서는 코로나19가 정부 지침으로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돼야만 선거 재개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태가 더욱 장기화한다면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특단의 결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