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LG화학은 3월20일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진 가운데 회사의 업무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사외이사가 아닌 이사를 일컫는다.
이사회에 참여해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만 사외이사처럼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업무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는다.
LG화학은 “권 부회장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CEO 및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장을 지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식견과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일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2007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2015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LG그룹 지주사 LG 대표이사와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겸직하고 있다.
LG화학은 정기 주주총회에 차동석 LG화학 최고 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도 올린다.
차 부사장은 2011년 LG화학 정도경영태스크포스를 거쳐 2014년 서브원, 2018년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서 최고 재무책임자를 지냈다.
사외이사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정 변호사는 2010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2012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거친 검사 출신 변호사다.
LG화학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정 변호사는 법률 전문가로서 LG화학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법적, 행정적 관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큰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사외이사로 재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