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GC)가 의료정보서비스회사 유비케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진행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에서 녹십자홀딩스-시냅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녹십자홀딩스, 의료정보회사 '유비케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 허일섭 GC녹십자 회장.


매각대상은 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보유지분 33.94%와 2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합한 52.07%다.

거래금액은 2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월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케어는 병의원에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비케어는 병의원 1만6700곳과 약국 7200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정보 플랫폼사업, 개인 건강정보 관리 플랫폼사업을 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디지털헬스케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유비케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