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포스코를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재무실과 노무협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포스코 충주·광양 데이터센터도 관할 노동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포스코 부당노동행위 관련 본사와 데이터센터 압수수색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번 압수수색은 포스코그룹의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의 요청으로 담당 근로감독관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18년 9월 포스코 노조는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노사문화그룹 회의를 급습해 노조와해 문건을 확보했다.

이 문건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를 강성성향이라고 비판하며 노조 카톡방을 사찰한 듯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노조는 2018년 10월23일 포스코그룹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소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27명의 임원이 고소대상에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