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2020년 하반기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쌍용건설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하반기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의 수평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서울 오금동 아남아파트 수평증축 리모델링 내년 착공

▲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투시도. <쌍용건설>


아남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99세대 규모 단지에서 지하 3층~ 지상 16층, 2개동, 328세대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새로 짓는 아남아파트는 송파구 최초의 리모델링아파트로 늘어난 29세대는 모두 일반분양된다. 조합원들은 이를 통해 분담금을 20~30%가량 아낄 수 있다.

아남아파트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용적률이 283%로 높아 재건축을 할 수 없었다.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됐고 쌍용건설이 시공사로 뽑혔다.

리모델링사업은 일반 재건축사업과 달리 초과이익환수제와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쌍용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조합은 28일 총회를 열어 분담금을 확정하고 2020년부터 이주를 진행하기로 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 최고의 리모델링사업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남아파트를 송파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