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제품 ‘나보타’를 들고 할랄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세계 할랄시장의 주요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보건복지부와 인도네시아 식약청에서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 UAE와 인도네시아에서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허가 따내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 승인으로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 이어 중동과 아시아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를 교두보로 삼아 나머지 중동국가로 허가도 빠르게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2020년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를 발매한다. 

나보타의 아랍에미리트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 ‘댄시스’가 맡는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판매망을 보유한 피부미용 전문회사로 10년 이상 피부미용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7년 3월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등 중동 8개국의 독점 공급사로 댄시스를 선택해 계약을 맺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2020년에는 선진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신흥 제약시장에서 신규 허가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