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원격으로 열차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한국형 열차 제어시스템의 연동 검증에 성공했다.
KT는 18일 서울 우면동 KT 공공안정통신망 기술검증센터에서 협력사 대아티아이와 함께 진행한 기술 검증에서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과 관제센터를 상호 연동하는 검증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왼쪽 세번째)과 최진우 대아티아이 최진우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우면동 KT 공공안정통신망 기술검증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
한국형 열차 제어시스템이란 승무원 조작 없이도 철도 통합무선망을 사용해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와 속도를 파악하고 열차를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KT는 18일 기술 검증을 마친 뒤 대아티아이와 '철도통합무선망 및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식(MOU)'도 열었다. 협약식에는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과 최진우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KT와 대아티아이는 곧 진행될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호남선 시범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선 구간에 2020년까지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을 완료한 뒤 2021년부터 한국형 열차 제어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창근 KT 공공고객본부장은 “한국형 열차 제어시스템을 철도 통합무선망 환경에서 사전 검증해 안정성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철도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동 검증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