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냈다.

제주항공은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뛰어난 경영실적을 내면서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상장계획 순항, 상반기 최대 경영실적  
▲ 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
제주항공은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869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51% 늘어난 것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에서 1743억 원(61%), 국내선에서 929억 원(32%), 기타에서 197억 원(7%)의 매출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상반기에 여객 수송실적도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제주항공의 수송여객은 326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국내선이 30%, 국제선이 25% 늘었다.

항공기 증편 등을 통해 국내선 수송능력이 증가했고 부산기점의 노선 신설 등 공격적 국제선 확대가 주효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항공기를 22대로 늘리려고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6월 메르스 확산으로 여객감소와 국제선 일부 감편 등 악재가 있었지만 다양한 노선 구성으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구조적 원가절감을 통해 좋은 실적을 냈다”며 “3분기에도 효율적 영업활동을 펼치고 올해 안으로 예정된 상장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