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앞으로 넷마블과 본업에서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인지가 열쇠다.
 
웅진코웨이 목표주가 높아져, "넷마블에 인수돼 불확실성 해소"

▲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웅진코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웅진코웨이 주가는 9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로 미래 사업전략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기존 목표주가 산정 때 적용하던 할인(디스카운트)요인을 제거하고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의 대주주인 웅진씽크빅은 14일 넷마블을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 연구원은 “기존 대주주인 웅진그룹이나 매각 과정에 참여했던 예비입찰 후보들과 달리 넷마블은 자본력이 풍부하다”며 “(웅진코웨이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아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웅진코웨이의 렌탈사업이 넷마블의 사업들과 성격이 전혀 다른 사업이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 렌탈시장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가 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할 지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사업역량 측면에서는 아직 물음표”라고 바라봤다.

웅진코웨이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170억 원, 영업이익 1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