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전동화사업에서 고객사를 다변화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동화사업에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 전동화사업부문 매출이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 키워 자동차시장 수요둔화 극복 가능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모비스는 상반기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기업에게서만 모두 8억4500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수주했다.

북미와 유럽의 전기차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자동주차 제어시스템 등 핵심부품 공급계약을 따냈다.

현재까지 전동화사업부문의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매출이 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사업부문에서 매출 2조69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보다 49%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사업 비중을 확대해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둔화 추세까지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