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대표이사에 '30대 젊은피'인 윤성대 이랜드파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올랐다.
이랜드파크는 윤성대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윤 대표는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하며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수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는 대표이사를 내려놓고 사내이사로 일하며 윤 대표를 지원한다.
윤 대표는 1981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이랜드에 입사한 뒤 그룹전략기획실 전략기획, 그룹인사총괄실 미래인재전략팀장, 이랜드중국 아동사업부 브랜드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이랜드파크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해왔다.
박명욱 사이판MRI(마이크로네시아리조트)법인 대표이사가 이랜드파크 부대표를 겸임하며 윤 대표 곁에서 일한다.
사이판MRI는 사이판에서 호텔사업을 하는 회사로 현재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사이판에서 최고급, 최대 객실 수의 리조트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이랜드파크는 설명했다.
이랜드파크는 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하기로 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각각 306억 원과 294억 원을 출자한다. 보통주 153만625주가 발행되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3만9200원, 신주 청약일은 10월31일이다.
이랜드파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
이랜드파크는 “이번 유상증자로 외식사업부를 이랜드이츠로 분할한 뒤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398%에서 올해 말 210%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