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9년 주택매매 거래량이 감소해 한샘의 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샘 목표주가 낮아져, "주택매매 거래량 줄어 실적 후퇴 불가피"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한샘 목표주가를 11만6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한샘 주가는 6만1400원을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한샘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리하우스 대리점의 실적 증가속도보다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2020년에는 리하우스 대리점 실적 증가에 따라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샘은 2020년부터 매출이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샘은 리하우스 대리점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2분기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는 모두 2천여 묶음이 판매돼 1분기보다 판매량이 50% 정도 늘어났다.

리하우스는 2018년 3분기부터 기존 KB대리점과 리하우스 제휴점(단품 위주)을 리하우스 대리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하우스 대리점 수는 2019년 1월 100개에서 7월 200개를 넘어섰다.

리하우스는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게 마루, 바닥 등 건자재는 물론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로서 업계 최초로 상담에서 설계, 시공, 사후서비스(A/S)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

최소 20여 일이 소요되던 리모델링 공사를 5일까지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시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현재 최소 7일 안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85억 원, 영업이익 5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9%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