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전소 정비물량이 줄어 앞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전KPS 주식 중립의견 유지”, 발전소 정비물량 줄고 성장동력 부족

▲ 김범년 한전KPS 사장.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전KPS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각각 유지했다.

6일 한전KPS 주가는 3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KPS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3억 원, 영업이익 55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3.8% 줄었다.

화력부문에서 서울과 평택 등 지역 발전소의 신규 경상정비 매출이 반영됐지만 원자력부문에서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줄었고 한울 2호기와 새울 1호기 등 발전소 정비에 따라 발생한 매출의 정산이 지연됐다.

한전KPS는 중장기적 성장동력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이후 탈원전 및 탈석탄정책이 강화되면서 국내 발전소 정비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정비사업의 매출규모나 계약기간도 애초 시장 기대치보다 적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전KPS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27억 원, 영업이익 17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9.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