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텍사스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에 “미국 텍사스주 앨패소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비극적일 뿐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며 “나는 이런 증오스러운 행동을 비난하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텍사스주 40여 명 사상자 낸 총격사건 놓고 "비겁한 행동"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어떤 이유나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면서 “멜라니아(미국 대통령 부인)와 나는 텍사스의 위대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기도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3일 오전 10시경 미국 텍사스주 앨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안 월마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텍사스주 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

텍사스주 경찰은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크루시어스는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히스패닉계 사람들을 향한 반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