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불확실성 커져

▲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3포인트(0.09%) 떨어진 2만7198.02에 거래를 마쳤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3포인트(0.09%) 떨어진 2만7198.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79포인트(0.26%) 하락한 30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71포인트(0.24%) 내린 8273.6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을 놓고 부정적으로 발언하면서 증시가 하락한 채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 신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팀이 지금 중국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중국은 항상 막판에 그들의 이익에 맞게 합의를 바꾼다”며 “아마도 중국은 조 바이든과 같은 민주당 인사를 얻을 수 있을지 보려고 우리의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폭을 줄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핵심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이 시장예상보다 낮았다”며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아 금리 인하에 관한 기대가 높아져 증시 하락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7%보다 낮았다.

6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낮았던 점은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위원회는 30일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시작했고 기준금리는 31일 발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