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기계사업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
현대위아는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414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줄었으나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만 보면 매출 1조8920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줄고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기계사업의 업황 부진과 경쟁 심화 등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기계사업에서 일회성비용 지출을 줄인 덕분에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반기 차량부품사업에서 매출 3조285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냈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부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수익성이 낮은 모듈의 판매 비중이 줄어든 덕분에 실적이 늘었다.
기계사업에서는 매출 4560억 원, 영업손실 320억 원을 냈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8.5% 줄어들었지만 적자폭은 200억 원 줄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26%를 보였다. 지난해 말보다 부채비율이 8%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