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차 출시효과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상향, 신차 출시효과로 수익성 좋아져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현대차 주가는 1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3936억 원, 영업이익 1조8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팰리세이드 효과가 이어지면서 내수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에서 도매판매가 줄어 영업이익 증가가 다소 제한됐다.

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신차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공장 가동률 증가로 자동차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의 판매량 확대를 통해 차량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와 베뉴 등의 신차를 향한 기대감을 품을 필요가 있다”고 파악했다.

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차에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며 원가부담까지 낮추고 있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장기적 실적 개선의 가시성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봤다.

현대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조1021억 원, 영업이익 3조85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