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가 2거래일 연속으로 급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위암 치료 신약 '리보세라닙'이 임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힘을 잃고 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생명과학 주가 초반 급락, 임상실패 충격 지속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28일 오전 9시37분 에이치엘비 주가는 전날보다 29.96%(1만5100원) 급락한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27일 긴급 설명회를 열어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 가운데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 미국 식품의약국에 허가신청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재 분석 중인 2차 유효성 평가지표 가운데 무진행 생존율이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온 만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추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추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허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28일 오전 9시37분 29.82%(2430원) 급락한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