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효성>
효성그룹의 지주회사인 효성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 회장과 브엉 딘 후에 부총리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베트남 투자와 관련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 재무부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고 있어 베트남 경제를 총괄한다.
조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핵심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서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후에 부총리와 면담에서 바리아붕따우성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등 효성의 신규사업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후에 부총리는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베트남 중부 광남성 타이어코드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회장은 2016년과 2018년에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하는 등 베트남 고위관계자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