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터키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터키 철도청과 협력한다.

철도시설공단은 18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 철도청과 철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 터키 철도사업 수주 위해 현지 철도청과 협력

▲ 한국철도시설공단 로고.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분야의 혁신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 고속철도 등 터키의 철도인프라 현대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터키 철도청과 협력하기로 했다.

철도 기술교류를 위한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정기적 회의를 열어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청의 협조 아래 삼보기술단과 공동으로 사업성이 있는 터키 고속철도 노선을 발굴하기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4일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만경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은 협약식에서 “터키 철도청이 철도인프라사업 발주에 대한민국의 참여를 공식 요청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업과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비전 2023에 따라 500억 달러 규모의 철도인프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철도 총연장은 2023년 현재의 2배 수준인 2만5천㎞로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