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올랐다.

도크 효율성이 높아져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주가 올라, 현금흐름 좋아져 투자심리 개선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12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날보다 3.91%(1200원) 상승한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주력선종으로 단순화된 수주잔량을 보유해 도크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데다 선박 인도량도 늘어나 현금흐름이 좋아진다”며 “조선업종 주가는 역사적으로 현금흐름이 좋아질수록 상승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조선사는 같은 선종을 반복해 건조하는 것으로 라인 조정비용과 선박 건조기간을 줄일수록 수익성이 높아진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에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6척, 초대형 유조선(VLCC) 6척, 잠수함 3척을 수주했는데 LNG운반선과 초대형 유조선은 상선부문, 잠수함은 특수선부문의 주력선종으로 반복건조에 따른 수익성 증대효과를 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알려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그리스의 마란가스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