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신차 출시 등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11일 14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는 등 환율여건이 현대차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최근 신차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선적 이후 도매판매로 이어지는 하반기 이후 현대차의 손익이 호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180원대로 연초 1120원대보다 5%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2018년 기준으로 평균 원/달러 환율이 1% 바뀔 때마다 영업이익이 2431억 원 규모가 더해지거나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반기신차 팰리세이드의 미국 선적이 시작되는 데다 신형 쏘나타도 9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이때를 전후해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신차 출시에 따른 생산배합(믹스)이 좋아지면서 전체 수출량이 늘어나고 재고는 줄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환율환경이 좋아진 데 따른 효과도 시차 2~3개월을 두고 손익에 반영되는 만큼 현대차의 하반기 이익 추정치를 끌어올릴 요인”이라고 봤다.
환율이 1달러당 1190원까지 오른다면 현대차가 2020년 영업이익 5조 원을 넘어 낼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최근 오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과 신차 출시 등은 주가가 더욱 상승할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며 “현대차 주가가 이전에 신차를 내놓았을 때 확장된 기업 적정가치(밸류에이션) 상단인 목표주가 18만5천 원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과 신차 출시 등이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8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11일 14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오르는 등 환율여건이 현대차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최근 신차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선적 이후 도매판매로 이어지는 하반기 이후 현대차의 손익이 호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180원대로 연초 1120원대보다 5%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2018년 기준으로 평균 원/달러 환율이 1% 바뀔 때마다 영업이익이 2431억 원 규모가 더해지거나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하반기신차 팰리세이드의 미국 선적이 시작되는 데다 신형 쏘나타도 9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이때를 전후해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신차 출시에 따른 생산배합(믹스)이 좋아지면서 전체 수출량이 늘어나고 재고는 줄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환율환경이 좋아진 데 따른 효과도 시차 2~3개월을 두고 손익에 반영되는 만큼 현대차의 하반기 이익 추정치를 끌어올릴 요인”이라고 봤다.
환율이 1달러당 1190원까지 오른다면 현대차가 2020년 영업이익 5조 원을 넘어 낼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가 최근 오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과 신차 출시 등은 주가가 더욱 상승할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며 “현대차 주가가 이전에 신차를 내놓았을 때 확장된 기업 적정가치(밸류에이션) 상단인 목표주가 18만5천 원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