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약국 전용 키오스크를 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팜과 함께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온키오스크’를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온라인팜과 함께 약국 전용 키오스크 출시

▲ SK브로드밴드는 온라인팜과 함께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온키오스크’를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


약국을 찾은 환자는 ‘온키오스크’를 통해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 접수를 하고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해 창구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증상에 맞는 일반적 복약 지도도 온키오스크로 가능하다.

한국어와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는 만큼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 환자들도 더욱 편리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약사로서는 처방전 수령, 처방내역 입력, 약값 결제 등 일상적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행하기 때문에 환자를 위한 전문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 

‘온키오스크’를 설치한 약국은 일반의약품은 물론 비타민, 파스 등 약사가 추천하는 의약외품을 직접 키오스크 화면에 노출함으로써 약국별 특성에 따라 추가적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소아병원 근처 약국은 어린이들을 위한 비타민제를, 요양병원 근처 약국은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제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온키오스크’를 설치하면서 간단한 재고관리와 매출관리 등이 가능한 POS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약국은 이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와 온라인팜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키오스크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8개월에 걸쳐 약사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키오스크’ 서비스를 개발했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온키오스크’와 함께 클라우드캠, 초고속인터넷, 사물인터넷(IoT)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같이 묶어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와 약국 모두의 편의성 증진은 물론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약국 확대 등 약국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