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식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 신차효과가 나타나고 하반기에는 북미시장에서도 신차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주식 오를 힘 다져", 국내 이어 하반기 미국에서 신차효과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29일 1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19년 현대차 실적 회복의 핵심지역은 미국시장과 국내시장”이라며 “1분기 신차효과로 별도기준으로 법인의 손익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신차가 북미시장에 투입됨에 따라 하반기 북미 법인의 본격적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1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11조2천억 원, 영업이익 2352억 원, 순이익 7948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26.9%, 순이익은 92.4%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충당부채를 회계에 적용했음에도 본사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하반기 본사 수익이 별도기준으로 적자 전환해 실적 버팀목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지만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며 “충당금 효과를 제외하면 신차효과로 본사 수익이 약 2천억 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북미 법인도 1분기에 수익성이 회복됐다. 

북미 판매법인 HMA는 1분기 매출 3조6500억 원, 순이익 1025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5.6% 증가하고 순이익 적자폭이 449억 원 줄어들었다.

북미 생산법인 HMMA는 1분기 매출 1조8100억 원, 순이익 707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36.2%, 순이익은 124.9%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6월 팰리세이드, 4분기에 쏘나타와 베뉴 등이 북미시장에 투입되면 북미 법인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