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침몰, 한국인 단체관광객도 탑승

▲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운항하는 하블라니호. < AP/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 가운데는 한국인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에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폭우 속에 구조와 수색 작업이 벌어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인명피해 등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은 29일 헝가리 현지언론을 인용해 이날 저녁 다뉴브강에서 승객 32명과 승무원 2명이 탄 하블라니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대부분은 동아시아계 여행객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두 개의 갑판이 있어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으며 관광유람용으로 45명까지 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