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 투자와 관련해 장기보다 단기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 악화에 따라 2020년 상반기까지 매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 주식 단기매수 의견 유지", 매분기 이익 감소세 지속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7만4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8일 6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램 업황 둔화는 2018년 4분기부터 시작돼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실적 하락의 초입 구간에 놓여 있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3765억 원, 영업이익 1조98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90%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나빠져 올해 4분기에는 3천억 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며 “이는 7년 만의 적자 전환으로 분기 손실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115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치 못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0년 실적 추정치가 충분히 하향조정될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가 주식 비중을 확대할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