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동산투자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19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실물투자 분야 전문지인 IPE리얼에셋의 글로벌 부동산투자 대상(IPE Real Estate Global Awards 2019)에서 아태지역 글로벌 투자자상(Asia Pacific, Silver Regional Award)과 기회 추구형 전략 글로벌 투자자상(Opportunistic Strategy, Silver Themed Awar)을 받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우수기관상 받아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IPE리얼에셋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분야의 전문 격월간지다.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NH 콜렉션 그란드 호텔에서 최우수 글로벌 부동산투자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세계적 저성장·저금리 여건속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살피고 유망 투자처를 발굴해 안정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18년 부동산 단일건으로 가장 규모가 큰 12억 파운드(1조8천억 원) 상당을 투자해 런던에 있는 골드만삭스 유럽 본사 사옥을 매입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 비중을 늘리는 등 핵심 지역 우량 부동산 투자와 기회 추구형 투자 등을 병행하며 균형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노력했다.

국민연금은 2006년 해외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대체투자를 확대했다. 2018년 말 현재 기금 전체 자산의 12.0%인 76조6천억 원을 대체투자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다.

대체투자 자산의 68.1%인 52조2천억 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자산은 2018년 14%, 최근 5년 평균 12%의 잠정수익률을 보이며 기금 전체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

안 본부장은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