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의 폭행사건을 수사한 경찰에게 보완을 지시했다.
10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7일 서울마포경찰서에 손 사장 관련 사건을 보완수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몇가지 세부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라는 취지로 보완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손 사장은 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인 김웅 라이언앤폭스 대표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배임·배임미수 혐의로도 고발됐다.
김 대표 역시 공갈미수와 협박혐의로 고소됐다.
경찰은 손 사장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폭행 혐의만 기소의견을 적용하고 배임 등 그 외의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김 대표도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손 사장이 2017년 4월 주차장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자신을 회유하다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사장은 김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김 대표가 불법취업을 청탁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