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사업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애초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 목표주가 높아져, 수주잔고 감소세 멈춰 긍정적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1만6천 원으로 10.5%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를 한 단계 상향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9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9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10.3% 높이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며 “대림산업은 그동안 불안요인으로 평가됐던 수주 감소세도 멈췄다”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1분기 기준 21조9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3분기 20조4천억 원을 최저점으로 더 이상 줄지 않고 있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점이 수주잔고에 반영되며 앞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주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2018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 2조2천억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따내며 1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21억 원, 영업이익 2409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3% 줄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1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냈다”며 “주택부문의 수익성 확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대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294억 원, 영업이익 73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