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시장에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베뉴 등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주가 오를 힘 다져, 글로벌 신차 출시효과로 실적 개선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현대차 주가는 13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2분기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 3분기 출시되는 베뉴와 제네시스 G80 등 신차가 현대차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미국에서도 제네시스 신차 2종과 신형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인도에서 올해 안에 투싼과 엘란트라 등 주력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출시된 팰리세이드도 한국시장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가 중국에서도 싼타페와 쏘나타, ix25 등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5월 중순 미국 상무부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와 3분기 파업 가능성은 현대차 실적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장 연구원은 "현대차 주가는 외부 요인에 따른 기업가치 변동요인을 확인한 뒤 4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조5580억 원, 영업이익 3조85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9.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