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23일 CNBC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트위터는 월간·일간 사용자 수, 매출 등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트위터 1분기 '깜짝실적', 매출과 월간 이용자 모두 기대이상

▲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


트위터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7억8700만 달러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났다.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7억7610만 달러를 넘어섰다.

1분기 광고부문에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매출 6억7900만 달러를 냈다. 미국에서는 비디오광고 매출에 힘입어 광고수입이 26% 증가했다. 

트위터의 월간 사용자 수(MAU)도 3억3천만 명으로 시장 추정치인 3억1800만 명을 웃돌았다. 올해 1분기 하루 사용자 수도 1억3400만 명으로 2018년 1분기보다 12% 늘어났다.

마이클 패터 웨드부시증권 연구원은 “트위터가 가짜뉴스, 욕설계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검색광고를 가능하게 하는 등 사용자 경험 등을 개선하면서 수익모델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궤도에 올랐다”고 바라봤다.

트위터는 2분기에 매출 7억7천만~8억3천만 달러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의 추정치인 8억1950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트위터는 2019년 플랫폼 운영비 등 비용이 2018년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