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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불확실성 해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4-19 0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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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올라,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불확실성 해소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42%) 오른 2만6559.54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42%) 오른 2만6559.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58포인트(0.16%) 상승한 2905.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포인트(0.02%) 오른 7998.0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2016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 사이에 공모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러시아측이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실은 확인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분 좋은 날”이라며 “이제는 이런 장난질이 대통령에게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한다”며 특검수사 개시의 배경 등을 조사해야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소매판매 관련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돈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3월 미국 소매판매는 2월보다 1.6%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1%)를 웃돈 수치로 2017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1개 업종 가운데 7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산업(1.11%), 부동산(0.75%), 기술(0.28%), 헬스(0.14%),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4%) 등이 올랐고 에너지(-0.53%), 금융(-0.24%), 필수소비재(-0.04%)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 보면 페이스북 주가는 0.28% 떨어졌고 아마존 주가는 0.17% 하락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0.36%,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0.11%씩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1.31%), AMD(0.69%), 마이크론테크놀로지(0.58%)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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