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해도 좋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는 ‘훌륭하다(exellent)’는 표현이 훨씬 더 정확할 것”이라며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좋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지도력 아래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룰 잠재력이 있다”며 “핵무기와 제재가 사라져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김 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데 따른 답변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12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2일차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로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다는 전제 아래 제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과 관계는 매우 좋다”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게 되길 바란다”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