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올해 1분기에 1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분기 최대의 영업이익이다.

코웨이는 이번 분기에 1분기 최대 판매량도 달성했다.

  코웨이 영업이익 1천억원, 경영실적 새로 썼다  
▲ 김동현 코웨이 사장
코웨이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481억9600만 원, 영업이익 1003억1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1.1% 늘어난 것이다.

코웨이는 “역대 1분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고 제품 해약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주요 해외법인 성장세도 유지했고 홈케어 사업부문 매출과 계정이 늘어남과 동시에 국내 화장품 사업도 좋은 실적을 거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코웨이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역대 1분기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덕분이다.

렌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증가한 34만 대를 기록했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전 제품군 판매가 늘었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에 6만6천 계정도 더 확보했다.

코웨이는 주력사업인 환경가전사업본부 매출에서 44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늘어난 것이다. 환경가전사업본부는 코웨이의 주력상품인 비데, 공기청정기, 정수기를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다.

코웨이는 1분기 해약률을 0.96%로 낮춰 렌탈폐기손실금액을 99억 원으로 줄였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씩 증가한 233억 원과 134억 원을 거뒀다.

홈케어사업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5% 늘었다. 국내 화장품 사업부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오른 매출 231억 원을 기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웨이가 성장한 기본은 530만 계정 기반에 재구매율이 75%에 이르는 것”이라며 “지난해 렌탈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 14.1% 증가한 133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올해 14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2년 연속 최고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웨이 주가는 6일 전거래일 대비 3.84% 오른 9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