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요 계열사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봉사단을 보낸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계열사와 20억 원의 성금을 모아 산불 피해지역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 계열사, 강원도 산불 20억 내고 봉사단 파견

▲ 강원도 고성군 동광중학교의 신불 피해 주민 임시 대피소. <연합뉴스>


삼성 계열사는 이미 구호물품 500세트를 피해 지역에 제공했고 필요한 수량만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현장에 파견돼 피해 지역 복구를 돕는다. 주민 건강을 살피기 위한 의료진도 투입된다.

삼성전자는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대피소에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주유소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다.

화재 지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작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삼성을 포함한 국내 주요 대기업은 잇따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과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