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생활체육 야구대회 열어, 김태오 “생활야구에 도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3월3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 개막전에서 발언하고 있다. < DGB금융지주>

DGB금융그룹이 라오스에서 ‘야구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만수 감독과 함께 대구지역 생활체육 야구대회를 열었다.

DGB금융지주는 3월31일 대구시민운동장(사회인야구장)에서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 개막전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민의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문화·스포츠 지원을 통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야구대회는 3월31일부터 4월2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사회인 야구 32팀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라오스에서 야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 출신 이만수 감독의 시포(포수로 공을 받음)와 함께 사인회도 진행됐다.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는 라오스에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대구 대표기업과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출신의 이만수 감독이 지역민을 위해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야구는 약 100여 년 전에 한국에 처음 소개된 뒤 남녀노소에 걸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라며 “올림픽 금메달 획득, 세계적 선수 배출 등 세계적 기량을 가진 한국야구 스포츠 발전에 뒷받침이 될 생활야구 분야에 DGB금융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DGB금융은 체육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지원을 이어나가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해 100년 금융그룹으로 가는 건실한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1호 홈런, 1호 안타, 1호 타점 기록을 지니고 있는 이만수 감독과 함께 DGB금융그룹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로 지역의 문화,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DGB금융그룹은 라오스에 DGB캐피탈 해외법인을 운영하면서 라오스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펼치고 있는 이만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이만수 감독은 라오스 최초의 야구팀의 초대 감독을 맡았고 DGB금융그룹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라오스팀을 후원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2팀에게는 상금을 주고 4팀 가운데 우수 선수 15명을 선발해 올해 여름에 DGB글로벌봉사원정대와 함께 라오스로 떠나 라오스 야구팀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생활체육 야구대회에 이어 5월과 6월에 대구·경북지역 초·중학생 리틀 야구팀을 대상으로 한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리틀 야구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봉사활동에서 시작된 체육문화사업이 이번 생활체육 야구대회를 통해 지역에서도 펼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DGB대구은행이 프로축구팀 대구FC의 메인스폰서를 맡아 축구 전용구장 ‘DGB대구은행파크’ 등으로 후원하는 등 DGB금융그룹은 지역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