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위아의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위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4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현대기아차의 중국 1공장 가동 중단과 재고 누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자동차 부품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시장의 둔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1공장이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재고 누적으로 당분간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1분기 매출 1조781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를 밑돌었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위아는 기계부문의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외부인사 영입, 적자 부문 인력 재배치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계부문은 2018년과 비교해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며 "올해 그룹사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공장자동화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96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9% 줄고 영업이익은 140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