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VIP 고객의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꿔 게임에 투입하는 금액)이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라다이스 주가 상승 가능, VIP의 카지노 투입금액 늘어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김수민 대신그룹 연구원은 28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27일 1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019년 2월 누적 드롭액이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며 "5개월 연속으로 월 드롭액이 5천억 원을 웃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인 VIP와 일본인 VIP의 드롭액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 9% 상승했다. 기타 국가 VIP 드롭액도 10%가량 성장하며 2019년 2월까지 순매출이 2018년 대비 15%가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는 2019년 총드롭액 6조8천억 원, 카지노 매출액 767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총드롭액은 17%, 카지노 매출액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또한 파라다이이스 리조트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파라다이스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파라다이스 자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리조트(P-City)는 1, 2차 개장을 거쳐 영업이 정상화됐고 테마파크 개장 이후 인지도가 높아졌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리조트는 최근 마카오에 사무실을 개소하며 중국인 VIP 대상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인천공항이 확대돼 환승객이 늘면서 신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영업이익은 2020년 280억 원, 2021년 55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850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