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직원 성과급 지급과 일본에서 마케팅비용 지출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아쉬운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일본 마케팅비 늘어 1분기 실적 기대이하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천 원에서 1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펄어비스 주가는 1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2019년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이에 더해 상반기 안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출시지역 확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주가 추이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 매출 1331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6.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1.1% 줄어드는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마케팅비용 230억 원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 91억 원이 펄어비스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직원 연봉 인상에 따른 고정비 상승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26일 일본에서 출시된 뒤 현재까지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1분기 일본에서 하루 평균 1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일본에서 매주 검은사막 모바일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안정적 매출 순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또 북미와 유럽에 올해 3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면 하루 평균 매출 3억5천만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