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4월에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 반등을 이끌 뚜렷한 대내외 이슈가 없는 만큼 3월과 똑같이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증시는 횡보세 전망, "뚜렷한 호재 없어 업종별 순환매 장세"

▲ 코스피 상장기업의 분기별 순이익 전망치.


KB증권 리서치센터는 28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라는 금융시장의 두 핵심 변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선호도가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국내 증시는 4월에 횡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3월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데 영향을 받아 2.3%(25일 기준) 떨어졌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한 데다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돈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4월 주식시장은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한국의 경기 흐름과 기업 실적 전망은 글로벌 국가 가운데 하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4월 국내 증시는 횡보세를 보이며 3월과 마찬가지로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